새로운 메타버스 월드 "칼리버스(CALIVERSE)" 후기

2024. 9. 6. 14:48Unreal En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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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서 런칭한 메타버스 월드인 칼리버스가 오픈해서 사용해보려고 한다.

 

A new earth discovered - CALIVERSE

In our exploration, we’ve discovered a strange new world seamlessly woven into the fabric of reality. Enter "CALIVERSE", coined for this mysterious cosmos that not only shapes our reality but is shaped by it. From this point onward, CALIVERSE embodies th

caliverse.io

 

 

위의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마치 게임처럼 런쳐를 다운받아서 실행할 수 있다. 진짜 게임 런쳐같다. 용량도 꽤 되어서 최소 40GB의 여유 공간을 필요로 한다.

 

 

시작하기에 앞서 칼리버스의 디스코드에서 많은 정보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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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ord.com

 

 

가이드 문서도 제공해준다! (스크린샷 보면 그냥 게임인데... 유저를 개척자라고 표현하는 것이 마치 예전에 나왔던 게임인 듀랑고가 생각난다.)

 

 

Download & Installation | CALIVERSE Metaverse Guide

 

calidocu.gitbook.io

 

 


 

 

칼리버스 실행

런쳐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실행을 눌러 메타버스 세계로 들어간다!

 

 

비콘을 만들 수 있다. 여기서는 아바타말고 비콘이라고 하는 것 같다.

스크린샷을 찍진 못했지만 매우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무작위 옵션도 있어서 외형을 무작위로 설정할 수도 있다.

 

 

들어가면 메타버스 세계가 펼쳐진다. 아이템 받고 퀘스트 수행도 가능하다.

 

 

캐릭터 이동은 다른 게임과 마찬가지로 언리얼의 Blend Space를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마우스 스크롤 휠을 이용해서 1인칭과 3인칭을 넘나들 수 있다. 1인칭부터 3인칭까지 3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자막은 한글이지만 음성은 영어로 나온다.

 

 

메타버스 세계의 기본이 되는 배경은 뉴 어스라는 행성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투모로우랜드가 표시 되어있지만 아직 선택은 되지 않는다. 다른 행성에 물음표가 표시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향후 업데이트에 세계관 확장도 예상해볼 수 있다.

세계관 확장에서 생각나는 부분은 과연 이 세계에 스토리가 있는지에 대한 여부이다. 유저가 몰입하고 즐기기 위해서는 세계관의 컨셉이 구체적이여야 한다. 적어도 영화나 게임에서는. 탄탄한 구성이 좋은 프로덕트를 만드는 법이다.

 

 

다른 캐릭터를 눌렀을 때 능력치 정보가 있다. 목록을 살펴보면 능력치를 이용한 컨텐츠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해볼 수 있다. 계속 느끼는 부분이지만 디지털 트윈처럼 현실을 그대로 넣었다기보다는 게임성이 확실한 메타버스 세계인 듯.

 

 

모델링, 메테리얼, 텍스쳐 퀄리티가 매우 좋게 느껴진다. 신경 많이 쓴 듯.

 

 

손에 도구를 든 상태에서는 카메라를 돌려 내 정면을 볼 수 없게 되어있다.

 

 

맵에서 오리진 시티 아레나를 가면 공연을 볼 수 있다. 게임 내 재화인 20 칼리움을 내고 티켓을 사서 봤는데 생각보다 퀄리티가 뛰어났다. 엔믹스 멤버들의 화질이 매우 좋았고 VR을 착용하고 본다면 훨씬 좋아질 것 같다.

아쉬운 부분은 내가 움직이거나 다른 상호작용 할 수 없이 보기만 해야한다는 점인데 계속 시점이 변환되고 응원봉을 흔들 수는 있다.

 

 

롯데에서 만든 메타버스 답게 롯데면세점, 롯데타워, 세븐일레븐 등 롯데 관련된 것들을 찾아볼 수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UGQ라는 것이 있다는 점. 유저가 퀘스트를 만들고 직접 플레이 해볼 수 있게 되어있다. 아마 오픈월드 형식의 샌드박스 게임이라면 유저들이 만든 컨텐츠를 즐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아쉬운 부분

군데군데 렌더링 오류처럼 보이는 부분들도 있다.

 

 

다른 아쉬운 부분은 실내에서는 그림자가 없다는 점이다. 실외에서도 뚜렷하지 않고 있는지 없는지는 더 살펴봐야 한다.

강한 빛에는 그림자가 생기기도 한다.

 

 

멀리 떨어진 전광판이 흐리게 보이는 부분, 조명 주변이 자글자글한 부분

 

 

시간에 따른 그림자의 이동이 계단식으로 끊겨보이는 부분

 

 

Auto Exposure가 설정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밝은 오브젝트를 볼 때와 보지 않을 때 밝기가 달라진다.

 

 

초기 버전에 따른 아이템 다양화의 부족(?) + 아이템 설명창 크기가 내용 길이에 따라 동적으로 받아오지 않는 점이 아쉽다.

 

 

이런 진짜 사소한 부분, 아바타가 물체에 겹치는 부분도 경험상 고객사에서 수정해 달라는 부분이 있었다.

 

 

카메라가 바닥과 벽은 못뚫지만 천장은 뚫는 부분. Camera Collision 체크를 하지 않은 것 같다.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클릭해야만 볼 수 있는 부분이 불편하다. 마우스 호버 시에도 간단한 정보가 나오면 좋을 듯.

 

 

설정에서 그래픽 품질 설정을 할 수 있는데 오히려 UltraPerformance로 설정하면 화면이 자글자글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크린샷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나뭇잎, 바닥 무늬가 지지직 거리는 현상이 발생해서 Balanced로 놓는 것이 나은 것 같다.

Balanced
UltraPerformance

 

 


 

 

느낀점

- 과연 이전의 메타버스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유저를 확보하고 프로그램에서 수익이 나야 안정된 서비스와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유저를 확보할지 지켜봐야 한다. 광고를 이용한 수익 모델을 낼 수도 있고...

 

- 지금까지 나온 가장 뛰어난 그래픽의 메타버스 월드라고 생각한다. 게더타운이나 제페토, 메타버스 서울을 생각하면 칼리버스는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여 비주얼 측면을 극대화하고 개선의 여지도 훨씬 많다고 느껴진다.

 

- 컨텐츠의 부재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칼리버스를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래서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뭔데? 라는 의문을 가진다. 과거부터 생각해봐도 메타버스 월드의 컨텐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자리잡은 가운데 어떻게 타파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지금은 아레나에서 공연 즐기기(상호작용할 수 없는), 유저 퀘스트, 월드 퀘스트, 이벤트 부스 체험(세븐일레븐 음식 먹고 마시기) 정도? 요리에 대한 내용도 봤던 것 같아서 앞으로 많은 것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 참고로, 뒤늦게 봤지만 칼리움 재화에 대한 답변이 인상적이다. 유저 개인의 수익 모델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게임 재화가 현금화가 가능할 지는 모르겠다.

 

- 마지막으로는 롯데가 이런걸 만들었다는 것에 대한 놀라움도 있다. 게임 회사도 아니고 삼성도 아닌 롯데가? 어쨌든 관련 업계에 일하는 사람으로서 기왕 잘 만든 거 서비스가 잘 이어져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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